AI, 세상을 뒤바꾸다
지난해 전쟁과 기후 위기, 정치·경제 불안 등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일관된 흐름으로 세계를 움직인 것은 인공지능(AI)이었다. AI는 기존에 학습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답을 내놨다. 이제는 스스로 데이터를 만들어 학습하고, 인간처럼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다.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기술·산업뿐 아니라 과학·예술·일상의 영역까지 파고들어 세상을 뒤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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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노화 넘어 역노화로… AI로 설계한 ‘회춘 단백질’ 늙은 세포를 젊게 만든다
김효인·안상현 기자
지난 4일 오픈AI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연 워크숍에서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가장 기대되는 분야는 의학”이라며 “모든 의료계가…
https://www.chosun.com/national/2025/02/06/GUIIEDDFMRBEBGVM4JDNJ7VJ5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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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30명의 에세이, AI가 2분 만에 평가… “이렇게 써야” 조언도
https://www.chosun.com/national/education/2025/02/01/SNWKG35TSJCPZP4I774YL4ZOAE
지난 2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에듀테크 박람회 ‘벳쇼(Bett Show)’. 한 전시 부스에서는 영국의 인공지능(AI) 문학 교육 프로그램 ‘올렉스AI()’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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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유전자 정보로 암·치매 등 1000가지 ‘AI 닥터’가 발병 예측
https://biz.chosun.com/science-chosun/science/2025/01/17/HLU2QH3D7SFGH5PMMIHWDEYG7E
10여 년 전 미국 실리콘밸리 바이오 스타트업 ‘테라노스’는 피 한 방울로 암을 비롯한 250가지 질병을 15분 안에 진
단할 수 있는 키트 ‘에디슨’을 개발했다고…
종자부터 토양까지… 식량 위기 해결사 된 ‘AI 농부’
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5/01/16/EEVUUBFDORDZNON4SAZAX4OCAY
글로벌 종자 기업인 바이엘이 구축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종자 품종 개량 플랫폼. AI로 맛과 생산량, 병충해 내성 등에 관여하는 종자의 유전자를 찾아내 분석한다…
25년 전 ‘아시모’로 걸음마… 이젠 미끄러져도 균형 잡고 사람 말 이해해 심부름까지
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5/01/15/LOSMJ4HMEBEBJJRGUJV3Q44ZHE
사람과 일상에서 어울리며 대화하는 로봇은 몇 년 전까지 SF(공상과학)영화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 2000년 일본 혼다가 개발한 로봇 ‘아시모(ASIMO)’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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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전쟁의 ‘숨은 승자들’… 고전하던 한국 IT 부품 핵심 소재, 대만 제쳤다
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5/01/14/GTFSK3CPQVBVHCCB5KYJRAJZKE
지난 7일 충북 증평 농공 단지 내 있는 두산전자 공장. 생산 라인에선 머리카락보다 가는 30마이크로미터(μm·1마이크로미터는 100만분의 1미터) 굵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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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구현한 ‘인체 내비게이션’ 으로 질병 찾아가 치료
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5/01/02/562QSYTUMRGNRFZF2PGIUMPS5M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메디컬아이피 사옥. 박상준 대표가 환자의 머리를 태블릿PC로 비추자 화면에 머리 속 구조와 붉은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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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무대 데뷔 1년 된 AI… 가전·IT서 전 산업으로 테마를 넓히다
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5/01/02/P4V423CMMZEMTFU37G3AASEWQQ
오는 7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의 주제는 다이브인(Dive in), 몰입이다. 인공지능(AI)을 통해 새로운 세계에 몰입한다는 뜻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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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예매 대신하고, 동시통역 해주고… 누구나 ‘AI 비서’ 둔다
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5/01/01/46O3NMMAHFGYPMW76CWJUKPREU
새해에는 인공지능(AI)이 우리의 실생활에 본격적으로 들어와 일상을 바꿀 전망이다. 2년여 전 등장해 ‘AI 혁명’을 촉발시킨 챗GPT는 모니터 속에서 질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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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신약’ 임상 4배 증가… 글로벌 제약사·빅테크 줄줄이 도전장
https://www.chosun.com/economy/science/2025/01/01/IMWP44XZZJBHRCHJNPFSRVMFPY
인공지능(AI)은 이미 신약 개발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의 생명공학 업체 ‘인실리코 메디슨’은 최근 특발성 폐 섬유화증 치료제인 ‘INS018-055′의 임상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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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신약 단백질 설계’ 성공률 100배 뛰어… 암 백신도 머지않았다
https://www.chosun.com/economy/science/2025/01/01/WPYSCZ37MBFUFJ3EBOU2NO3OLU
‘신약 개발 연구실’ 하면 통상 떠오르는 이미지는 흰 가운을 입은 연구원들이 플라스크나 원심분리기 같은 실험 기구를 살피는 모습이다. 하지만 지난달 방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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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쇼크 10년… AI, 세상의 판을 쥐다
https://www.chosun.com/economy/science/2025/01/01/MTQSEGCX2NH7TFADVTE4Z37NMM
지난해 전쟁과 기후 위기, 정치·경제 불안 등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일관된 흐름으로 세계를 움직인 것은 인공지능(AI)이었다. AI는 기존에 학습한 엄청난 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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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쇼크 10년… AI, 세상의 판을 쥐다
지난달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약대에서 연구원들이 AI를 활용해 신약 개발을 하고 있는 모습. /김지호 기자
지난해 전쟁과 기후 위기, 정치·경제 불안 등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일관된 흐름으로 세계를 움직인 것은 인공지능(AI)이었다. AI는 기존에 학습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답을 내놨다. 이제는 스스로 데이터를 만들어 학습하고, 인간처럼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다.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기술·산업뿐 아니라 과학·예술·일상의 영역까지 파고들어 세상을 뒤바꾸고 있다.
지난달 찾은 서울대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의학과 이주용 교수 연구실. 컴퓨터 한 대당 모니터가 2~3대씩 설치된 책상이 쭉 늘어서 있었다. AI로 다양한 단백질 구조를 분석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단백질을 설계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단백질은 인간 세포의 모든 주요 기능을 수행하는 생명의 근원이다. 이를 새롭게 만드는 과정에 AI를 앞세워 도전하는 것이다.
이 교수는 “예전에 단백질 설계는 사람이 하나하나 직접 했지만, 지금은 AI가 굉징히 빠른 속도로 한다”며 “신약과 백신 개발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이 기술의 시작을 거슬러 올라가면 2016년 바둑 AI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꺾은 ‘알파고 쇼크’가 있다.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데미스 허사비스는 대국 후 런던으로 돌아오자마자 단백질 구조 분석 AI 개발에 착수했다. 이 AI가 2018년 첫선을 보인 ‘알파폴드’다. 알파폴드는 인간이 하면 수천 년 걸릴 단백질 2억종의 구조 예측을 4년 만에 끝냈다.
알파폴드는 AI가 바꾸어 갈 세상의 예고편에 불과하다. AI는 기존의 기술과 이론, 상식으로는 불가능처럼 보였던 한계들을 돌파하고 있다. 지난해 AI는 지금까지 찾아내지 못했던 1000여 개의 소행성을 새로 발견해 우주의 지평을 넓혔다. 기상 과학이 한계라고 했던 정확도 높은 예보 기간 7일을 15일로 늘렸다. 전문의보다 더 정확히 질병을 진단한다. 2025년은 사람의 업무를 대신하는 ‘AI 에이전트’의 본격 등장 원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그래픽=백형선
바둑 AI(인공지능) ‘알파고’는 인류가 1000년 이상 축적한 기력(棋力)을 한순간에 뛰어넘었다. 2022년 말 첫선을 보인 오픈AI의 챗GPT는 생성형 AI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이 AI 연구 성과에 주어진 것은, AI를 인류 문명의 동인(動因)으로 인정했다는 의미로 꼽힌다. 노벨위원회는 “AI가 과학·공학·일상생활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며 AI의 파급력을 평가했다.
◇과학 연구의 한계를 확장
AI는 과학 연구에서 기존 방법론의 한계를 허물며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거의 모든 물리학의 모델링과 분석을 위한 도구로 AI가 쓰이고 있다. 생명의 기초를 연구하는 생물학에도 필수 도구가 됐다. 생명의 구성 요소를 설계하는 것은 물론이고, 신소재를 비롯한 신물질 개발과 우주 탐사까지 과학의 거의 모든 분야가 AI를 통해 ‘퀀텀 점프(비약적 도약)’를 이뤄가고 있다. 단백질 구조 예측 AI를 개발해 노벨 화학상을 탄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데미스 허사비스는 노벨상 수상 강연에서 “단백질 상호작용을 넘어서는 전체 세포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날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AI 기업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데미스 허사비스(왼쪽)가 지난달 10일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노벨화학상 메달과 증서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수많은 변수가 복잡하게 작용하는 기상 예측의 한계도 AI는 뛰어넘고 있다. 최근 구글 딥마인드의 기상 예보 AI ‘젠캐스트(GenCast)’는 정밀 예보 기간을 15일로 확장했다. 과학적 기상 예보를 시작한 이후 60년간 정밀 예보의 한계 기간으로 여겨져 온 7일을 뛰어넘은 것이다. 15일간의 세계 일기 예보를 도출하는 데 8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난해 7월엔 예보 AI ‘그래프캐스트’가 당시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베릴’의 경로를 정확히 예측했다. 수퍼컴퓨터로 분석한 예보를 앞선 결과다.
연구자가 논문의 방향을 제시하면, AI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면서 논문을 작성하는 AI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 가설 설정에서 논문 작성까지 AI가 과학 연구의 전 과정을 도맡아하는 시대가 온 셈이다.
◇인간을 대체하는 AI
멀게만 느껴졌던 인간의 일을 대신 해줄 로봇도 AI 등장으로 현실로 다가왔다. BMW는 미국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피겨02’를 투입했다. 기존 로봇과 달리 학습을 통해 배우지 않은 자유로운 동작도 수행할 수 있도록 AI 추론 능력이 탑재된 로봇이다. 이전 모델보다 속도는 4배 빨라졌고, 정확도는 7배 향상
